
윤석열 정부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서 불법으로 예산을 전용한 혐의로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이 22일 구속됐다. 이들은 관저 이전 공사를 담당한 업체 21그램에 공사비를 지급하기 위해 그 업무와 무관한 행정안전부에서 약 28억 원의 예산을 불법으로 가져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전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22년 3월부터 본격화된 한남동 관저 이전은 최고 보안시설인 대통령 관저를 고치는 작업이었다. 자격을 갖춘 업체를 법 절차에 따라 선정한 뒤 공사를 진행했어야 마땅하다. 당초 정부청사관리본부가 중견 종합건설업체에 맡기기로 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그런데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개입해 시공업체를 21그램으로 바꾸면서 사달이 나기 시작했다. 이 업체는 2021년 매출액이 28억 원 남짓에 불과할 만큼 규모가 작고 실내건축업 면허만 있어 증축 공사 등을 할 수 없다. 21그램 대표 김모 씨는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전시회를 후원하고 사무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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