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신수지(35)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아시아 선수로는 자력으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발목 인대 부상을 안고 후배들과 함께 단체전에 출전해 4위를 했다. 동메달에는 단 0.1점이 모자랐다. 주요 국제대회 메달은 없었지만 한국 리듬체조는 신수지의 등장 이후 사람들에게 익숙한 종목이 됐다. 신수지가 국민적인 화제는 모은 건 2011년 은퇴 이후다. 2013년 신수지는 프로야구 두산 안방 경기의 시구자로 마운드에 섰는데 이때 그가 선보인 360도 회전 시구가 큰 화제가 됐다. 신수지는 “체조 선수 출신다운 시구를 고민하다가 장기였던 백 일루전(Back Illusion·한 다리를 축으로 다른 다리를 360도 수직 회전해 원을 만드는 기술)을 응용해 앞으로 도는 일루전을 한 뒤 공을 던졌다”고 했다. 역대 최고의 시구로 꼽히는 신수지의 시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도 소개됐다. 그날 이후 방송국에서 그를 찾기 시작했다

관련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