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란(상황)에서 매우 빨리 빠져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주 치페와 폴스에서 열린 공화당 선거 유세 지원 현장에서 "이란과의 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가 그동안 쉽지 않았지만 협상 진전이 곧 이뤄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집권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으로 인해 미국의 생활 물가 전반이 치솟으면서 정치적 역풍에 직면해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번 주 위스콘신주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04달러로, 1년 전보다 1.08달러 상승했다. 유권자들을 달래고자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이뤄지면 물가 상승도 억제될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날 유권자들 사이에서 전쟁 장기화로 인한 유가 상승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협상 타결이 머지않았다고 발언했음에도 "에너지 비용이 초래하는 정치적 파장이 이란과의 평화 합의를 서두르는 압박 요인이 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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