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반발하는 ‘개표소 봉쇄시위’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8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ㄱ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ㄱ씨는 이날 낮 올림픽공원 주변을 배회하며 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이 뒤늦게 옮겨져 개표된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는 지난 5일부터 매일 수천~수만명이 집결하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저녁 6시께 시위 정보를 공유하는 한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는 “지금 여성 상대로 불법 촬영하는 사람도 나오는 상황”이라며 “발견하면 지체 없이 신고 바란다”는 글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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